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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신도시급' 송파구 확진자 거주 아파트 주민들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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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2-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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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번째 확진자 9500여가구 넘게 사는 강남3구 아파트 거주

  • 직장맘들 "휴교령, 대형학원 휴원...애들 둘 곳 없어 걱정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우한폐렴) 19번째 확진자의 자택이 강남3구 송파구에 위치한 '미니신도시급' 아파트로 알려져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이 극대화하고 있다.

6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이날 송파구의 서울 가락초, 가원초, 해누리초와 강동구 강명초 등 초등학교 네 곳이 휴교를 결정했다. 인근 헬리오시티 아파트에서 19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헬리오시티아파트는 9510세대가 사는 대단지 아파트로 주요 도심 상권과 가까운 핵심 주거단지다. 인근에 잠실 오피스 상권과 롯데월드타워몰 등이 위치해있어 인구 이동도 많은 편이다. 지하철 8호선 가락시장역, 석촌역과 지하철 2호선 잠실역, 지하철 5호선 오금역 등 주요 오피스 상권이 가까이 있는 정차역들을 주변에 끼고 있다. 

19번째 확진자가 나온 헬리오시티 측은 경로당, 독서실, 헬스장 등 아파트 내 커뮤니티 시설을 폐쇄했다.

한편 송파구 맘카페에서는 확진자가 나온 데 대한 2차 감염 우려와 함께 당장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을까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자신을 송파구 헬리오시티아파트 거주자라고 밝힌 A씨는  "주변 학교는 휴교령 떨어지고 우리 아이 학교에서도 아침에 오늘 바로 휴교령 내릴지 긴급 회의를 한 끝에 결과적으로는 내일부터 휴교령이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맘카페 보니까 대형학원 다니는 아이들 한달씩 쉰다고 들었다"며 "확진자가 자꾸 늘어날수록 솔직히 걱정도 되고 나도 외출을 금해야하나 싶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또 다른 거주자 B씨는 "송파구에 확진자라니 애들 학교 안보내고 싶고 휴교령 내렸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직장맘은 어떻게 하나요"라며 "연로하신 부모님을 오시게 할 수도 없고 직장에서 쉬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다른 분들에 어떻게 대비 하실건가요?"라고 난처한 상황을 알렸다.

한편 지금까지 국내 확진 환자는 23명이다. 누적 유증상자는 862명으로 이 가운데 693명은 격리 해제됐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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