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읍지역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새로운 역사 쓴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20-02-11 11: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세종시교육청, 조치원중 신흥리 일원 신축 이전등 시설 현대화 작업 착수

세종시 조치원읍 지역에 설치된 두 곳의 중학교가 이전 재배치될 전망이다. 동부지역에 위치한 남자중학교인 조치원중이 신흥리 일원으로 이전된다.

조치원여중은 현재의 위치에서 학교명을 가칭 '세종중'으로 변경하고 학교 신설에 준하는 시설 개선을 예정중에 있다.

특히, 양성평등 기반을 위해 남자중학교였던 조치원중과 여중을 남·녀공학으로 각각 전환할 계획이다.

11일 세종시교육청에은 조치원읍에 설치돼 있는 중학교 두 곳을 2021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두 교육행정국장은 "조치원읍 지역 학생들을 거주 현황에 맞게 지역별 균형 배치할 수 있도록 조치원중학교 신축 이전을 추진하고 있고, 조치원여중은 새로운 시작의 의미에서 학교명을 '세종중'으로 변경하고 조치원중과 함께 읍지역 양대 명품학교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창리에 위치한 조치원중학교를 신흥리 일원으로 이전하고, 총 사업비는 203억 원이 투입된다. 연면적 12,316㎡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에 학년별 일반 10학급과 특수 1학급 포함 총 31학급 750명 규모로 신축된다.

이미 설계용역을 완료했고, 공사계약이 체결돼 본공사가 시행되면 내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인근의 청춘공원과 연계된 환경 친화적 공원학교로 설립돼 생태교육으로 특화된 학교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치원중학교 이전 재배치 후 남게 되는 기존 부지와 건물은 지역교육발전에 활용될 계획이다. 조치원중학교 부지와 건물의 교육적 활용 의견을 이달 20일까지 10일 간 읍·면지역의 교직원과 학부모, 동창회와 조치원발전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연구를 진행해 교육시설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 조치원 여자중학교 '세종중학교'로 개명
세종시 유일의 단성중학교인 조치원여중은 새로운 시작의 의미에서 학교명을 '세종중'으로 변경하고 조치원중과 함께 읍지역 남·녀공학으로 변경 명품학교로 성장된다.

당초, 본관동만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시설환경 개선을 계획했으나 신설되는 조치원중과 시설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 재배치 계획을 수립해 현재 설계를 진행중이다. 53억 원이 증액된 14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신관동에는 일반교실과 교과교실 등을 배치해 주된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구관동(기존 본관동)은 내진보강과 석면철거 등을 통해 건축물의 사용 가치를 살리고 교육환경개선공사로 다양한 학습공간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성두 교육행정국장은 "세종의 모든 아이들에게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공평하고 좋은 교육 기회가 주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전경 / 아주경제 자료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