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2M 해외진출로 추가이익 기대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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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02-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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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2M 효과에 힘입어 추가 이익개선을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38억원, 141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6%, 25.4% 증가해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내용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리니지2M의 12월 평균 일매출액은 약 60억원 수준으로 시장전망치를 크게 상회했으나 이 중 20%의 매출액 인식이 1분기로 이연됐다”면서 “인건비가 리니지2M 인센티브의 선반영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5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이 컨센서스 하회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파악된 리니지2M의 실상은 시장의 예상보다 더욱 긍정적이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신규유저가 유입돼 다양한 유저지표들이 개선됐다”면서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던 일들은 대부분 벌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게임은 출시 초기 이후 매출감소가 이뤄지는데 반해 리니지2M의 감소 속도는 이전 흥행작인 리니지M과 비교해 매우 느린 데다 기존의 리니지M 및 PC 타이틀의 유저 잠식 또한 일어나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리니지2M은 연내 해외진출을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지적재산권(IP) 인지도가 있는 일본, 대만 및 동남아 지역에서는 충분히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기존 대비 11.1% 상향한다”며 “해외 출시 또한 기존 지역 이외에 중국 판호가 개방될 경우 더욱 큰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과 게임주 최선호주(top pick)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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