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윤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38억원, 141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6%, 25.4% 증가해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내용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리니지2M의 12월 평균 일매출액은 약 60억원 수준으로 시장전망치를 크게 상회했으나 이 중 20%의 매출액 인식이 1분기로 이연됐다”면서 “인건비가 리니지2M 인센티브의 선반영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5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이 컨센서스 하회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파악된 리니지2M의 실상은 시장의 예상보다 더욱 긍정적이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신규유저가 유입돼 다양한 유저지표들이 개선됐다”면서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던 일들은 대부분 벌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리니지2M은 연내 해외진출을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지적재산권(IP) 인지도가 있는 일본, 대만 및 동남아 지역에서는 충분히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기존 대비 11.1% 상향한다”며 “해외 출시 또한 기존 지역 이외에 중국 판호가 개방될 경우 더욱 큰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과 게임주 최선호주(top pick)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