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앞두고 '무당층'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그간 문재인 정부의 비토층으로 분류됐던 '20대(18∼19세 포함)'의 과반이 무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여야 공천 국면 등에서 나타난 '정치 혐오증'이 무당층 급증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른바 '신천지발(發) 코로나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0%대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 격차도 '두 자릿수'에 육박했다.
신천지발 코로나 사태의 진원지인 대구·경북(TK)에선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작 20%대 중반에 그쳤다. 부산·울산·경남(PK)과 대전·세종·충청도 30%대에 그쳤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폭보다 더 늘어난 무당층이 4·15 총선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무당층, 일주일 새 6%포인트 증가…20대 과반 달해
2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2월 넷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당층은 지난주보다 6%포인트 늘어난 33%에 달했다.
이는 보수 통합을 이뤄낸 미래통합당(21%)보다 '12%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더불어민주당(37%)과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 불과했다.
'33%인 무당층'은 최근 5개월간 '한국갤럽' 조사에서 1월 다섯째 주와 함께 가장 높은 수치였다. 거대 양당(민주당과 통합당)에 이어 정의당 6%, 국민의당 2%, 민생당 1% 등의 순이었다.
무당층이 가장 많은 계층은 '20대'로, 응답자의 52%가 무당층이라고 밝혔다. 학생의 58%도 무당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무직·은퇴·기타(49%) 계층에서도 무당층이 과반에 육박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 주간 3%포인트 하락하면서 42%까지 떨어졌다. 이는 1월 다섯째 주(41%)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文 부정평가 올해 들어 '최고치'···무당층 지지 고작 25%
같은 기간 부정 평가(51%)는 5%포인트나 뛰면서 50%를 돌파했다. 부정 평가는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무당층 가운데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64%였다. 긍정 평가는 25%에 그쳤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원인은 '코로나19' 대처였다. 부정 평가자 중 41%(복수 응답)가 '정부의 코로나19 대처가 미흡했다'고 답했다.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도 14%에 달했다.
반면 긍정 평가 이유 1위도 '코로나19 대처'(30%)였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전반적으로 잘한다'(7%)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이와 관련해 "지난주보다 코로나19 관련 지적이 크게 늘어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랐다"며 "이는 지난 주말 사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혼란과 불안이 가중된 탓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5∼27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5%(총 통화 6614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른바 '신천지발(發) 코로나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0%대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 격차도 '두 자릿수'에 육박했다.
신천지발 코로나 사태의 진원지인 대구·경북(TK)에선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작 20%대 중반에 그쳤다. 부산·울산·경남(PK)과 대전·세종·충청도 30%대에 그쳤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폭보다 더 늘어난 무당층이 4·15 총선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무당층, 일주일 새 6%포인트 증가…20대 과반 달해
이는 보수 통합을 이뤄낸 미래통합당(21%)보다 '12%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더불어민주당(37%)과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 불과했다.
'33%인 무당층'은 최근 5개월간 '한국갤럽' 조사에서 1월 다섯째 주와 함께 가장 높은 수치였다. 거대 양당(민주당과 통합당)에 이어 정의당 6%, 국민의당 2%, 민생당 1% 등의 순이었다.
무당층이 가장 많은 계층은 '20대'로, 응답자의 52%가 무당층이라고 밝혔다. 학생의 58%도 무당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무직·은퇴·기타(49%) 계층에서도 무당층이 과반에 육박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 주간 3%포인트 하락하면서 42%까지 떨어졌다. 이는 1월 다섯째 주(41%)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文 부정평가 올해 들어 '최고치'···무당층 지지 고작 25%
같은 기간 부정 평가(51%)는 5%포인트나 뛰면서 50%를 돌파했다. 부정 평가는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무당층 가운데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64%였다. 긍정 평가는 25%에 그쳤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원인은 '코로나19' 대처였다. 부정 평가자 중 41%(복수 응답)가 '정부의 코로나19 대처가 미흡했다'고 답했다.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도 14%에 달했다.
반면 긍정 평가 이유 1위도 '코로나19 대처'(30%)였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전반적으로 잘한다'(7%)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이와 관련해 "지난주보다 코로나19 관련 지적이 크게 늘어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랐다"며 "이는 지난 주말 사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혼란과 불안이 가중된 탓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5∼27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5%(총 통화 6614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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