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4동 환자는 자차로 귀경한 후 지난달 27일부터 자택에 머물렀고 29일 오후에 양천구보건소에 자차로 이동해 검체채취에 응했으며 동거인 없이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를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병상이 나는 대로 옮길 계획이다. 양천구는 이 환자의 동선에 관한 조사가 이뤄지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성동구 성수동에 사는 29세 여성과 노원구에 사는 24세 여성도 지난달 29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들은 각각 성동구 3번째, 노원구 5번째 확진자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던 사람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저녁 식사 상대방은 지난달 28일 전국 2025번째, 대전 13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성수동 여성 확진자는 지난달 24∼27일에 성동구에 있는 직장(성덕정길 57-1, 성수1가1동 새마을금고 건물 소재)과 집을 주로 오갔으며, 이동할 때는 도보와 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성동구는 설명했다.
노원구 5번째 확진자의 직장은 성동구 관내(왕십리로 241, 행당동 서울숲더샵 건물)로 확인됐다. 성동구는 이에 따라 직장에 방역소독을 한 후 폐쇄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1일 오전 10시 기준 집계에 따르면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전날보다 9명 늘어난 86명이었으나, 여기에는 신정4동 신규 환자는 포함돼 있지 않다.
중앙방역대책본부 1일 오전 9시 기준 집계로는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전날 오후 4시보다 5명 늘어난 82명이었고, 전국 누계는 376명 늘어난 3천479명이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결과에 적극 협조,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는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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