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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15 총선] 미래통합당 조관식 예비후보 "선거구 획정 안된 상황서 김병준 전략 갑·을 판단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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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20-03-0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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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윤형권 예비후보 "노무현 전 대통령 욕보이려 내려오는 김병준 강력 비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15총선 세종시 전략 공천 후보자로 확정됐다. 현재 미래통합당으로 당명을 변경됨에 따라 소속 김 전 위원장은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한다.

그는 "세종시는 평생을 자치와 분권, 지역균형발전의 철학을 가지고 살아왔던 저 김병준의 꿈이 묻어 있는 곳"이라며 "노무현의 철학, 박근혜의 원칙, 이완구의 집념이 만나 건설된 도시"라고 했다.

특히 세종시는 단순한 또 하나의 신도시가 아니라 미래 한국의 중심"이라고 설명하면서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도 강조하면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전 위원장의 공천 확정 소식이 알려지자 자당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있다. 송아영 예비후보(세종시당 위원장)는 2일 오전 10시 시정 정음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윤형권 예비후보도 같은 날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는다. 윤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욕보이려고 내려오는 김병준씨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찌감치 표밭을 다져온 미래통합당 조관식 예비후보는 <아주경제>와 전화통화에서 "선거구 획정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을 지역을 판단하는 것은 시기 상조다."라며 "당의 판단을 조금더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략 공천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출마 지역구를 결정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사진=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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