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도 공공디자인 스타트업 기업 발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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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3-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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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디자인 관점서 사회문제 정의·해결하는 사업 모델’ 아이디어 공모…4월9일 마감

  • 총 7개 기업 선정…사업비 지원과 디자인·경영 분야 전문가 컨설팅 기회 제공

'방범초소에 안전벨, 명예도로 알리기 도로, 추운날 버스 기다리는 주민들이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공간 등...'

서울시는 지난해에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담긴 공공디자인을 성공적으로 진행시킨데 이어, 올해에도 스타트업 기업 발굴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공공디자인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한다. 

시는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사업비 지원은 물론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스타트업의 질적 성장도 도모할 계획이다.

아이디어의 창의성, 실현가능성,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총7개의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서울시와 계약을 맺고 제안한 아이디어를 완성하는 작업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스타트업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의사결정 능력과 현장 실무 감각 등 실무경험은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과 지역공동체와의 협업,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해 채워나간다.

참여대상은 사업자등록일을 기준으로 창업 4년 이내 스타트 단계의 기업이며 '공공디자인 전문인력에 관한 기준'에 따른 전문인력이 1인 이상 포함된 기업이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접수는 오는 4월 9일까지 진행되며, 제출 서류는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이 사업은 스타트업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제안으로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실현되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 사업의 진행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게 해 스타트업이 공공디자인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서울시와 스타트업, 전문가의 협력으로 심미적·조형적 기능과 더불어 디자인의 개념을 문제 해결이라는 영역으로 연결해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공공디자인 공모 포스터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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