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지난달 16일 신천지 과천 총회본부 예배에 참석한 관내 시민 13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경기도를 통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정부시 거주 신천지 신도는 1404명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이날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하는 등 비상체제를 발동하고, 24시간 특별비상 근무체제로 전환했다.
시장을 본부장, 부시장을 부본부장으로 하고, 그 아래 조정관과 상황실장을 편제해 정부와 경기도, 시로 이어지는 지휘·통제를 통합·관리하며 코로나19 대응과 후속 조치의 일관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코로나19 종료 시까지 기존 실무반도 9개에서 상황관리총괄반 등 10개 조직으로 확대 편성했다.
의정부 관내에서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19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안병용 시장은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유지하기 위해 시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30초 이상 손씻기 등 예방행동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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