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재산기구 차기 사무총장 다렌 탕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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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20-03-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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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지식재산기구 조정위원회서 다렌탕 싱가포르 특허청장 내정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차기 사무총장에 다렌 탕 싱가포르 특허청장이 내정됐다. WIPO는 국제 지식재산권 관련 26개 국제 조항을 관장하는 유엔 산하 기구로, 세계 특허,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 관련 업무를 관할한다. 세계 193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고, 우리나라는 지난 1979년 최초 가입했다. 

5일 특허청과 WIPO에 따르면 탕 후보가 이날 열린 WIPO 조정위원회 2차 투표에서 55표를 득표해 28표를 얻은 중국 출신의 왕빈잉 현 WIPO 사무차장을 누르고 내정됐다. 

선거는 후보에 대한 예비투표 생략, 본투표 실시, 각 라운드마다 최소 득표자(1명)을 제외하는 방식으로 총 5번의 투표가 이뤄진다. 최종투표에서 다수 득표자가 차기 사무총장으로 지명되는 방식이다. 투표별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있더라도 최종 투표까지 진행된다. 

다만, 이번 조정위원회에서는 첫째날인 3월4일과 둘째날인 3월5일 두번의 투표 과정을 거쳐 탕 후보가 당선됐다. 이날 1차 투표에는 6명의 후보가 출마했지만, 탕 청장과 왕 사무차장을 제외한 4명은 모두 탈락했다. 2차 투표에서는 탕 후보가 왕 사무차장을 두배 이상 표 차이로 이겼다. 

탕 사무총장은 오는 5월 예정된 특별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고, 오는 10월부터 6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다음은 다렌 탕 싱가포르 특허청장 주요 약력.
△1972년생(47세) △(1997) 싱가포르대학 법학학사 △(2006) 美 조지타운법과대학 법학석사 △(2015) 現 싱가포르 특허청장 △(2017) 現 WIPO 저작권 상설위원회 의장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차기 사무총장에 내정된 다렌 탕 싱가포르 특허청장. [사진=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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