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월 ICT 수출액은 137억4000만달러, 수입액은 77억1000만달러이며 무역수지는 60억4000만달러로 흑자를 냈다.
연도별 2월 수출액은 2018년 156억8000만달러로 정점을 찍고 지난해 126억7000만 달러로 줄어들었으나 다시 1년만에 137억4000만달러로 올라섰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75억1000만달러로 수출액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메모리 분야(2.9%↑)와 비메모리 분야인 시스템 반도체(27.5%↑)분야 모두 증가하며 역할을 했다.
휴대폰과 컴퓨터 주변기기는 각각 4.7%, 87.8% 수출액이 늘었다. 9억달러를 수출한 휴대폰은 완제품 수출은 감소하였지만, 해외 생산 및 고사양 부분품 수요(카메라 모듈 등) 증가로 부분품이 많이 수출됐다. 컴퓨터 주변기기는 SSD가 171.1%의 고성장을 하며 수출 호조세를 이끌었다.
국가별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이 61억9000만달러, 베트남 23억3000만달러, 미국 17억1000만 달러, 유럽연합 8억7000만달러, 일본 3억4000만달러 순이었다.
중소 및 중견기업의 ICT 수출 현황은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3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12억9000만달러로 가장 컸으며 이차전지 등 전기장비는 3억1000만불의 실적이지만 증가세가 24.4%로 높았다.
2월 ICT 수입현황은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한 77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23.3% 늘었지만 이외 컴퓨터 및 주변 기기(13.5%↓)와 휴대전화(2%↓), 디스플레이(16%↓)의 수입이 모두 줄었다.
국가별로는 16%가 증가한 베트남과 32.2%가 늘어난 대만이 수입으 증가를 이끌었고, 홍콩을 포함한 중국(30.3%↓), 일본(0.5%↓), 미국(0.2%↓)으로부터의 수입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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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2월 ICT 수출액(억달러)[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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