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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못한 일 쿠팡이 해냈다”…쿠팡, 아태지역 혁신 기업 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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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03-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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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패스트컴퍼니 조사…테크·이커머스·물류 종합 평가 최고점

김범석 쿠팡 대표.[사진=쿠팡 제공]

“아마존이 못하는 일을 쿠팡이 해냈다.”

미국 기술·경제 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가 10일(현지시간) ‘2020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아시아·태평양 지역 2위로 쿠팡을 선정했다.

패스트컴퍼니는 미국의 유력 기술·경제 매체로 꼽힌다. 매년 IT, 디자인,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켜 산업 전반에 강력한 변화를 일으킨 기업을 골라 리스트를 발표한다. 올해 아태지역 10대 혁신 기업 1위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패션 전자상거래 업체 질링고(Zilingo)에 돌아갔다. 2위에는 쿠팡이, 3위에는 삼성전자가 꼽혔다.

앞서 패스트컴퍼니는 지난해 5월 김범석 쿠팡 대표를 ‘2019 가장 창의적인 기업인 100인’ 중 한 명으로 꼽은 바 있다.

패스트컴퍼니는 이날 “아마존이 못 하는 일들을 ‘한국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쿠팡이 해내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고객이 자정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아침까지 단 몇 시간 만에 배송하는 것은 물론 이런 배송의 상당 부분을 두꺼운 배송 상자 없이 해낸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쿠팡은 주문 하루만에 상품을 배송 완료하는 ‘익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뒤, 자정까지 주문하면 이튿날 아침 7시 전에 배송을 완료하는 ‘새벽 배송‘도 잇달아 선보였다.

신선식품을 포함한 수백만 종 이상의 제품이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을 통해 단 몇 시간 만에 고객에게 전달된다.

쿠팡은 이를 위해 전국에 축구장 193개 넓이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고객의 주문을 미리 예측해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진행한다는 게 쿠팡 측의 설명이다.

쿠팡은 배송의 모든 단계를 직접 운영하며 친환경적 경험을 만들어 냈다. 파손을 막기 위한 배송 포장재는 2018년 대비 60% 이상 크기와 부피를 줄이면서도 상품의 파손율은 오히려 낮췄다. 고객이 버려야하는 쓰레기양이 줄였고 매년 수억 개 상품이 상자 없이 배송되고 트럭의 이동거리도 절반 가까이 줄었다.

김범석 대표는 “고객의 삶을 이전보다 100배 낫게 만드는 게 쿠팡의 미션”이라며 “우리가 고객에게 쇼핑이 이렇게 쉬울 수 있고, 배송이 이렇게 빠를 수 있다는 걸 계속 보여준다면 고객은 어느 순간 쿠팡 없는 세상을 상상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고객들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말하는 순간까지 앞으로도 고객의 삶을 획기적으로 편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 혁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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