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日 확진 1284명으로 늘어...하루 새 64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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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3-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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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K 10일 오후 3시 기준...집계 이후 최다 증가

  • 지역감염 대부분...효고현서는 요양원 감염 발생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284명으로 늘었다. 하루 새 64명이 증가했다.

11일(현지시간) NHK는 일본 후생노동성과 각 지자체의 발표를 종합해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사람이 574명이라고 전했다. 이는 일본 내에서 감염됐거나 중국 여행 후 일본 국내에서 확진을 받은 경우다.

이 외에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탑승자 696명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전세기편으로 귀국했던 14명까지 합계하면 지금까지 일본에서는 총 1284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같은 시간의 NHK 집계 대비 64명 늘어났다.

이날 새로 확인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국내 감염 사례다. 지역사회 감염이 대부분인 국내 사례 확진자가 하루에 64명 늘어난 것은 지난 1월 16일 NHK가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다.

이중 사망자는 △일본 국내 감염자 중 12명 △크루즈선 탑승객 7명 등 총 19명이며, 중증 환자는 40명, 완치자는 427명인 상태다.

특히 일본 효고현은 이타미시에 있는 노인요양시설과 관련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새로운 지역감염 클러스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일본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전날인 10일 요양시설 거주자와 간병인, 직원 등 5명에 이어 이날도 3명의 감염이 새로 확인됐다. 이로써 효고현에서는 총 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홋카이도(115명) △아이치현(99명) △오사카(73명) △도쿄도(67명) △가나가와현(43명)의 뒤를 이었다.

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생은 올해 1월 15일부터 3월 6일까지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최소 1만9020건의 유전자 검사(PCR)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PCR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이날 후생성은 각 자치단체별 도도부현별 코로나19 검사 건수도 처음 공개했다. 가장 코로나19 검사를 많이 한 가나가와현은 2151건, 가장 적게 한 이와테현은 27건이었다.

가나가와현의 검사 건수가 많은 것은 가나가와현이 요코하마항에 정박해 선상 격리됐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의 검진을 담당했기 때문이다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 외에도 도쿄도는 1767건, 지바현이 1566건, 홋카이도는 1209건의 검사를 진행했다.

교도통신은 검사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에서 같은 환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여러번 진행하기도 해 실제 검사를 받은 사람 수는 검사 건수보다 적다고 전했다.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그래픽=NHK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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