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무상 공급키로 하고 대상자를 추첨했다. 조광한 시장(사진 가운데)이 공정한 추첨을 위해 눈을 가린 채 추첨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반 마스크 17만장을 추가로 무상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공급되는 마스크는 안전 기준을 통과한 국가통합인증마크(KC) 제품이다.
시는 이날부터 관내 거주하는 임산부와 산모(지난해 12월 이후 출산) 3000여명에게 한 세대당 30장씩을 배부한다.
시는 코로나19 등 질병 감염에 취약한 임산부에게 마스크를 우선 공급키로 했다.
오는 27일까지 오전 9~오후 8시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배부된다.
임산부는 신분증과 산모수첩, 산모는 신분증과 출생증명서를 지참해야 하며, 선착순 배부는 아니며, 대리인 신분증을 지참하면 대리수령도 가능하다.
시는 공급 후 남은 수량은 계획을 수립해 신규 임산부에게 순차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또 시는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도 마스크를 무상 공급한다.
추첨을 통해 일회용 마스크(KF94) 2만장을, 4000세대에 5장씩 공급한다. 지난 13일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확정했다. 앞서 마스크 1만5500장을 공급한 바 있다.
시는 마스크를 확보하는데로 순차적으로 마스크를 공급할 방침이다.
시는 남양주평생학습원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수제마스크 1500장을 취약계층세대에 전달하기도 했다.
조광한 시장은 "마스크 확보 수량이 생산업체 사정에 따라 유동적이어서 전체 배부계획을 알려드리지 못해 안타깝다"면서도 "다소 늦더라도 신청한 모든 세대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밀폐된 공간에서 코로나19 감염위험도가 높아 엘리베이터 버튼 소독과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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