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사지 마라" 말한 장명숙 디자이너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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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4-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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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약 44만명의 패션 유튜브채널 '밀라논나'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디자이너 장명숙이 화제다.

24일 재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업글인간' 특집에는 '밀라논나'의 장명숙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밀라논나는 이탈리아의 할머니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장명숙 디자이너는 패션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내가 10년 전에 책을 썼는데 젊은 사람들이 명품을 많이 사더라. 그러지 말고 내가 명품이 되면 된다. 그걸 책으로 말하는 것보다 유투브를 하면 효과적일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요즘 사람들이 명품백을 많이 사는데 그 명품백을 사지 않으면 여행을 갈 수 있지 않나. 나는 솔직히 명품백이 없다. 내가 디자이너인데 남이 디자인한 가방을 들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952년생인 장명숙 디자이너는 1990년대 국내에 '겟유즈드', '살바토레 페라가모', '막스마라' 등 굵직한 이탈리아 명품브랜드를 들여온 인물이다. 세계적인 패션스쿨 이스티튜토 마랑고니에서 수학했으며, 유창한 이탈리아어 실력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돌체앤가바나의 수석디자이너 도메니코 돌체가 그의 클래스메이트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밀라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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