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6월 전국서 6만6000가구 분양, 전년 동월대비 4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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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6-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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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지방광역시 전매제한 강화 전 공급 증가

2019년과 2020년 6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비교 [그래프=직방 제공]


직방은 이달 분양예정인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총 71개 단지, 6만6364가구 중 4만4990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전년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 가구수는 4만1076가구(162% 증가), 일반분양은 2만7698가구(160% 증가)가 더 늘어난 수치다. 

직방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연초 계획됐던 분양 물량이 연기되면서 지난 3~4월은 예정 대비 공급 실적률이 각각 32%, 28%에 그쳤지만 4월부터는 실제 공급실적이 53%로 회복되고 있다"면서 "5월 역시 예정분양물량의 50% 이상을 소화하면서 분양시장이 순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도권 과밀억제, 성장관리지역 및 지방 광역시 도시지역의 전매제한 강화 시행령 개정 시행이 예정된 오는 8월 이후에는 준공 전 전매가 불가능해진다.

정책변경으로 신규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청약대기자들의 불안심리가 더해져 당분간 청약자들의 분양시장 관심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달 분양한 '흑석리버파크자이'의 경우 전용 59㎡에서 청약 가점 만점자(84점)가 나오기도 했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6만6364가구 중 수도권 분양을 준비 중인 가구는 3만6388가구다.

서울시에서는 9개 단지 1만2312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개포주공 1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235가구)', 동대문구 용두동 재개발 구역인 '래미안엘리니티(475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고덕 강일지구에서도 2개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1만841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2만9976가구의 분양이 계획됐으며, 대구광역시가 627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편, 5월 27일 이후로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모든 공공 분양 아파트는 시세 대비 분양가에 따라 3년에서 최대 5년의 거주의무기간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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