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차이신 제조업PMI도 확장 국면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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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6-0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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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차이신 제조업 PMI 50.7…예상치 웃돌아

  • 앞서 中 공식 제조업 PMI 50.6...전월보다 하락

중국 제조업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인 차이신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한 달 만에 다시 경기 확장 국면을 가리키는 수준으로 회복됐다.

1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5월 차이신 민간 제조업 PMI가 50.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49.4)과 시장 예상치인 49.5를 소폭 상회했다.

이는 올해 2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 것이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40.3까지 떨어졌던 차이신 제조업 PMI는 3월 50.1로 기준선을 넘은 이후 점차 개선되고 있다. 

PMI는 신규 주문, 출하량, 생산, 재고, 고용 등에 관한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축소를 나타낸다.
 

차이신 제조업 PMI 추이. [자료=중국 차이신 캡처]

왕저(王喆) 차이신 싱크탱크모니터연구소(CEBM)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생산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글로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여전해 수출부진이 수요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취업도 5개월 연속 위축 구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자리 창출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제조업 PMI는 50.6으로 집계됐다. 전월(50.8)과 시장 예상치인 51을 소폭 하회했지만 석 달째 확장 국면을 이어간 것이다.

차이신 PMI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며 정부 PMI는 대형 국유기업 중심이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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