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SKC에 대해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동박 사업 성장 모멘텀 부각 등을 전망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C의 실적 개선이 2분기 이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SKC는 현재 고부가 소재 업체를 목표로 동박 증설 및 반도체 소재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SK넥실리스 영업이익 비중은 오는 2022년 44%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SK넥실리스는 SKC가 올해 초 인수한 동박 제조회사다.
이 연구원은 "최근 독일과 프랑스는 전기차 보조금을 중국보다 2배 이상 확대했다"며 "향후 전기차 시장 성장은 국내 배터리 업체가 모두 포진해있는 유럽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SKC 역시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동박 사업 성장 모멘텀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0.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화학은 폴리올레핀(PO) 부진에도 위생관련 프로필렌글리콜(PG) 제품 수요가 확대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인더스트리(Industry) 소재는 우호적인 원가 환경 속에서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빌리티(Mobility) 소재는 파업 효과가 소멸되고 제4공장 가동 정상화에 따른 가동률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큰폭의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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