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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락가락한 광주광역시 중고생 2명 최종 음성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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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0-06-1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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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단검사전문위원회 '가짜양성'판단...객담 검체검사에서 혼선


광주시청[사진=광주시 제공]



코로나19 ‘음성’이냐 ‘양성’이냐 다섯 차례나 오락가락하던 광주광역시 중고생 2명이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또 15일부터 광주시내 중고등학교는 정상 등교수업을 하기로 했다.

14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광주시 코로나19 감염 의심 학생 2명에 대한 검사 과정 검토 결과 ‘가짜양성’(음성)으로 최종 판단했다.

이날 오후 ‘코로나19 진단검사 전문위원회’에서 검토한 결과 검체 취급을 잘못해 원검체가 오염 가능성이 크고 검사 수탁기관이 객담 검체 검사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혼선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10대 중학생(남, 유덕중1)과 고등학생(여, 대광여고2)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총 5차례 검체 채취해 검사를 한 결과 11일 오전 서광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해 민간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이었던 것을 제외하고는, 이후 4차례의 검체 채취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첫 양성 판정 이후 4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결과가 나온 것을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보고, 그 원인과 처리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결과 이날 오후 최종 ‘가짜양성’(음성)으로 결론 내렸다.

광주시는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학생들이 자칫 확진자로 처리될 수 있었지만 4차례에 걸쳐 광주보건환경연구원과 대학병원 등 공신력을 가진 기관을 통해 검체 채취 및 검사를 실시해 ‘음성’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염 의심 학생 2명은 이날 병원에서 퇴원했다.

광주시는 또 의심학생들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117명에 대해서도 곧바로 격리해제하고, 유덕중과 대광여고 전 학년은 15일부터 정상 등교수업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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