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웨이발 집단감염 확산...신규확진 수도권 2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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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6-1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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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웨이발 진단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신규확진자 34명 중 수도권에서만 29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4명 늘어나 총 128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4명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4명, 해외유입 3명이다.

지역발생 31명 중 서울 12명, 경기 9명, 인천 8명으로 수도권이 29명을 차지했다. 그 외 대구와 강원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과정에서 1명이 확진됐다. 입국후 자가격리 중 경기와 대구에서 각각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가 30명대 진입한 것은 지난 9일(38명) 이후 5일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다소 주춤한 것은 토요일인 전날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큰 것으로 추정된다.

신규 확진자가 연일 수도권에서 발생하면서 서울과 경기의 누적 확지자는 1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은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와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강남구 역삼동 명성하우징, 성남 방판업체 엔비에스 파트너스 등 최소 8곳으로 전파됐다. 특히 최근에는 강남구 프린서플 어학원을 거쳐 중랑구의 실내스포츠시설까지 감염이 퍼졌다.

한편, 전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아 총 사망자 숫자는 277명을 유지했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평균 2.29%다. 그러나 고령층일수록 사망률이 높아져 60대 2.59%, 70대 10.16%, 80세 이상은 25.61%에 달한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만718명이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7명 늘어 1090명이다.
 

코로나19 방역으로 닫힌 교문. 14일 광주 서구 유덕중학교 교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방역으로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 학교 1학년 재학생을 포함해 광주에서 중고생 2명이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 보건 당국은 1차 검사에서 양성, 이후 4차례 추가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해당 학생을 확진자에 준하는 의심 환자로 분류해 방역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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