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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에 성공한 베르바인[AP=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는 20일(한국시간) 오전 4시경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EPL은 지난 3월 12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범유행) 선언 이후 약 3개월 만에 재개됐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상대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 역시 같은 포메이션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휘슬이 울렸다. 맨유가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 27분 베르바인(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그는 중앙선에서 치고 달리기를 시작했다. 맥과이어와 린델로프(이상 맨유) 사이를 파고들었다. 강력한 오른발 슈팅. 맨유의 골망이 출렁였다. 1-0.
전반 41분 제임스(맨유)가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후반 62분 솔샤르 감독은 변화를 꾀했다. 카드를 받은 제임스를 빼고 그린우드(이상 맨유)를 투입했다. 1분 뒤인 63분 프레드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포그바(이상 맨유)를 출전시켰다.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했다.
모리뉴 감독도 선수 교체로 응수했다. 선제골을 넣은 베르바인과 라멜라(이상 토트넘)를 불러들이고 페르난데스와 로 셀소(이상 토트넘)를 투입했다.
후반 81분 솔샤르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포그바가 맨유 위협지역 측면에서 돌파하다가 다이어에게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키커는 페르난데스였다. 그는 차분하게 슈팅을 했고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1-1.
주심이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토트넘이 맨유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슈팅 수는 토트넘 10회(유효 3회), 맨유 12회(유효 6회) 였다. 패스 성공률은 맨유가 83%로 토트넘보다 9% 높았다. 점유율도 큰 차이를 보였다. 맨유가 39:61로 앞섰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오는 24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EPL 31라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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