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일본항공은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항을 계속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최대 15만엔에 달하는 특별수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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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본항공 로고 ]
특별 수당을 받는 대상은 그룹의 전 사원으로 약 3만6000여명 정도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에게 모두 수당을 지급하기 위해 추가로 필요한 금액은 50억엔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 대규모 지출이 일어나는 반면 회장과 사장은 상여금을 지급 받지못하며, 이 외 임원들의 상여금도 70%가 깎인다.
최근 항공 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적 악화에 허덕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항공은 경영진에게는 책임을 더 무겁게 지우는 반면 항공노선 유지에 힘쓰고 있는 직원들에게는 오히려 추가 수당을 준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코로나19로 여객 노선이 대폭 줄어들면서 임원들이 보수의 10%를 자발적으로 반납하는 등과 같은 지침을 이미 결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1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은 추가 사항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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