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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강원 양구군 파로호 꽃섬이 붓꽃으로 뒤덮여 있다.[사진=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군의 파로호 꽃섬이 붓꽃으로 물들자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파로호 꽃섬은 지난달 꽃양귀비와 유채꽃이 만발했으나 지금은 붓꽃이 섬 전체를 뒤덮으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4만㎡ 면적의 꽃섬은 과거에는 무성하게 자란 갈대와 버드나무만 가득 차 방치된 상태였다.
그러나 2008년부터 양구군이 꽃밭을 만들고, 산책길과 편의시설, 포토존 등을 설치하면서 현재는 파로호와 어울리는 아름다운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꽃섬에서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시기는 5~6월로, 대표적인 꽃으로는 유채꽃, 꽃양귀비, 붓꽃, 꽃창포 등이다.
지난달에는 꽃양귀비와 유채꽃이 활짝 피면서 나들이를 나온 방문객들이 저마다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며 즐겁게 지내는 장면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
현재는 붓꽃이 활짝 펴 꽃섬을 보라색 섬으로 만들었고, 최근에는 꽃섬 입구에 토끼를 들여다 키워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허남원 녹지공원담당은 “파로호 꽃섬만의 특색 있는 꽃밭을 만들어 주민은 물론 외지인 등 찾아오는 모든 사람이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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