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농기계 폐유 수거·영농폐기물 처리 지원…청정환경·산불예방 '동시 추진'

강원 화천군 모내기 영농대행사진화천군
강원 화천군 모내기 영농대행[사진=화천군]

 
강원 화천군이 농촌지역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봄철 산불 위험을 줄이기 위해 농기계 폐유 수거와 영농 폐기물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화천군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각 읍·면별 지정 장소에서 농기계 폐유와 영농 폐기물을 배출받는다고 7일 밝혔다. 이어 27일부터 29일까지 수거된 폐기물을 일괄 회수해 전문 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농가에서 발생하는 폐유의 처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수질 및 토양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기계 자가 정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량의 폐유는 관련 법상 지정폐기물에 해당하지 않아 의무 처리 대상은 아니지만, 액체성 폐기물 특성상 보관과 처리가 어려워 농가들이 장기간 보관하거나 방치하는 사례가 이어져 왔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폐유 유출로 인한 토양·수질 오염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군은 이번 집중 수거를 통해 이러한 환경 리스크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화천군은 폐유 수거와 함께 영농 폐기물 처리 지원도 병행한다. 특히 봄철 산불 발생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영농 부산물 소각을 줄이기 위해 ‘영농 부산물 파쇄 지원반’을 운영 중이다.
 
군은 지난달 3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를 산불 위험 집중 기간으로 보고 본청과 각 읍·면에 파쇄 지원반을 투입했다. 총 15명으로 구성된 지원반은 산림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순회하며 고령 농가 등의 영농 부산물을 파쇄 처리하고 있다.
 
또한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계도와 감시활동도 병행해 산불 예방효과를 높이고 있다. 파쇄 지원반은 지난해 502개 농가의 영농 부산물을 처리하는 실적을 거두며 실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 현장의 환경 관리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산불 예방이라는 공익적 효과까지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농기계 폐유 수거와 영농 부산물 파쇄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안내해 농업인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청정 농촌환경을 지키는 동시에 산불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