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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청.[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일부 언론의 자가소독용 살균제 '락스' 의혹 보도와 관련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업체와 시 보건소의 유착관계, 계약관계 등 사실관계를 수사를 통해 한 점 의혹 없이 밝히기 위해 구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
시 "유례없는 코로나19 전쟁에서 시민 스스로가 방역주체가 돼야 한다는 적극행정 차원에서 락스를 구입, 전 세대에 배부했다"며 "하지만 일부 언론사는 위장업체, 수의계약체결 부당, 고가 구매, 특혜시비 등을 보도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행정 절차에 의해 진행됐는데 이 자체를 무분별한 뉴스로 시민들을 현혹하고 있다"며 "공신력있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 사실여부를 규명하고 결과에 대해 엄중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재난상황에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뉴스로 심한 박탈감을 느끼게 했다"며 "언론의 정당한 비판은 달게 받겠지만 독자로 하여금 큰 착각과 혼란에 빠지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관용 없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책임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시가 락스를 구입, 전 세대에 배부한 것이 기부행위로 공직선거법에 위배되고, 락스 구입 수의계약현황을 은혜 조작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3일 소독제 만들기 등이 포함된 '올바른 소독 방법 시리즈'를 카드뉴스로 제작해 관계부처로 확산토록 조치했으며, 대표적인 소독제로 차아염소산나트륨(가정용 락스)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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