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유치원 장출혈성대장균 111명 유증상...확진 5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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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6-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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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원한 원아 15명은 햄버거병 증상

최근 경기 안산시 소재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건에서 유증상자가 111명, 확진자가 57명으로 확인됐다고 질병관리본부가 27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장출혈성대장균(EHEC) 집단 감염과 관련해 유치원 원아와 종사자 총 202명 가운데 111명이(27일 낮 12시 기준)이 유증상자로 확인됐으며 원아 및 종사자, 가족 접촉자 중 총 57명이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22명(원아 20명, 가족 2명) 가운데 원아 15명에서는 햄버거병이라고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의심 증상이 관찰됐다. 투석치료를 받은 5명 중 1명은 투석치료를 중단하고 호전 여부를 경과 관찰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7일 오후 3시부터 교육부·식약처 등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열어 현장점검 및 역학조사 진행 상황 논의에 들어갔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예방을 위해서 손 씻기 등 위생수칙 준수를 강조드리며 음식물을 충분히 익혁먹는 등 안전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리를 할 때마다 도구를 구분해서 사용해 교차감염을 막고 또한 조리자가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조리를 하지 않는 등 위생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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