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계 최대 용량 4비트 SSD '870 QVO' 출시

삼성전자가 업계 최대 용량의 소비자용 4비트(QLC, Quadruple Level Cell) SATA SSD '870 QVO'를 출시했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870 QVO 시리즈는 지난달 30일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독일, 중국 등 글로벌 40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1TB, 2TB, 4TB, 8TB 4가지 모델 각각 129.99달러, 249.99달러, 499.99달러, 899.99달러다.

4비트 낸드플래시는 1개의 셀에 4비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고용량 스토리지를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업계 최초로 4비트 낸드플래시에 기반한 '860 QVO'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다.

신제품은 용량을 2배로 높였을 뿐만 아니라 속도도 SATA 인터페이스 한계에 근접할 정도로 향상시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고용량·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텔리전트 터보 라이트(Intelligent Turbo Write) 기술로 연속읽기, 쓰기 속도를 각각 초당 560MB와 530MB로 향상했다. 임의 읽기 속도 또한 98K IOPS(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로 기존대비 13% 높여 더욱 빠른 부팅과 멀티태스킹, 게이밍에 최적화된 컴퓨팅 환경 구현이 가능하다.

8TB 모델의 경우 최대 2880TB의 총 쓰기 가능 용량(TBW)을 제공하고 보증기간은 최대 3년이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매지션(Magician) 6' 소프트웨어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암호화된 제품을 초기화 하거나 에러를 사전에 검출하고 수정할 수 있다.

맹경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비즈니스팀 맹상무는 "870 QVO는 기존 제품 대비 성능과 안정성을 크게 높여 SSD시장을 더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며 "HDD 사용자는 물론 고용량, 고성능을 원하는 SSD 사용자에게도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 밝혔다.

삼성전자 4비트 SATA SSD '870 QVO'[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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