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아트센터 인천 새 명칭 선정을 위한 최종 심사에 앞서 16일부터 22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후보 명칭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선호도 조사 대상은 공모 접수작 중 2차 심사에서 선정된 6편과 현 명칭인 아트센터 인천(명칭 변경 없음) 등 총 7편이다.
2차 심사에서 선정된 6편은 △디 아트 인천(De Arts Incheon) △아트플렉스 인천(Artplex Incheon) △인천 아르시움(Incheon Arsium) △인천 아트웨이브(Incheon Art Wave) △인천 아트 컴플렉스(Incheon Art Complex) △인천 아트베이(Incheon Art Bay) 다.
시민 선호도 조사는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객관적인 의견 수렴을 위해 1인당 1회에 한해서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아트센터 인천은 지난 2018년 11월, 1단계 사업인 콘서트홀을 개관한데 이어 2단계 사업인 오페라하우스와 뮤지엄 건립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아트센터 인천은 글로벌 복합문화공간의 상징성과 독창성, 브랜드 가치를 표현하고자 지난 5월 새 명칭 공모에 착수한 바 있다. 타 공연장과 유사 명칭으로 관객들에게 잦은 혼선을 초래하는 것도 명칭 공모의 이유 가운데 하나다.
5월 25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된 공모작 접수 결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총 2,641편이 접수됐다. 이 중, 심사기준에 따라 1차 심사에서 97편이 선정됐고, 2차 심사에서는 시민 선호도 조사를 위한 작품 6편이 선정됐다.
명칭 심사기준은 콘서트홀, 오페라하우스, 뮤지엄으로 구성된 3개의 예술공간을 포괄하는 명칭으로서 세계적 문화트렌드를 창조하는 예술도시를 향한 아트센터 인천의 상징성과 독창성을 함축해 표현하는 이름이다.
심사는 △브랜드전략·광고·홍보 △카피라이터·기자·작가 △예술경영·문화정책 등 문화예술 전문가 △도시마케팅·공간컨설팅·관광 등 전문가 △향토사학자 등 지역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했다.
아트센터 인천의 새 명칭은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참고해 3차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달 말 당선작 등 5편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명칭 공모에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아트센터 인천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역 내 대표적인 문화인프라인 아트센터 인천의 상징성과 독창성을 표현하게 될 멋진 새 이름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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