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6주년 BMW드라이빙센터...100만 방문객의 '자동차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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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8-0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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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억원 투자…연간 운영비만 132억원

  • 자동차 전시 및 트랙 체험…어린이 교육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물웅덩이를 주행하는 모습. [사진=BMW코리아 제공]

"1000억원가량 투자했고 연간 운영비만 132억원이 든다. 해마다 손실이 나는 구조지만 BMW드라이빙센터는 진정성 있는 마케팅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이달 개관 6주년을 맞은 BMW드라이빙센터. 이곳을 지키는 장성택 BMW드라이빙센터 상무의 신념이다. 차량분야 자동차정비 직종에서 대한민국 명장이기도 한 그는 "마트에서 음식을 사더라도 시식을 해보고 구매한다"며 "값비싼 자동차를 타보고 사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한다.

◆개관 6년...100만 관람객 눈앞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MW그룹이 지난 2014년 8월 인천 영종도에 아시아 지역 최초로 개장한 드라이빙 센터가 이달 6주년을 맞았다. 

현재까지 드라이빙센터 총 방문객은 96만명에 육박한다. BMW는 올해 중 100만명 관람객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전체 규모는 29만1802㎡에 달한다. 핵심 시설인 드라이빙 트랙과 다양한 자동차 전시 및 체험공간, 어린이 과학 창의교육 및 교통안전교육 공간인 주니어 캠퍼스와 키즈 드라이빙 스쿨, 친환경 체육공원 등으로 조성돼 있다.

BMW와 미니, 모토라드 등 최신 모델을 직접 볼 수 있고, 간단한 운전 교육과 직접 트랙 주행도 해 볼 수 있다. 8~13세 어린이들에게 자동차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에 적용되는 과학 원리를 가르치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장 상무는 "드라이빙센터는 누구든 와서 BMW의 차량을 체험하고 즐기는 곳"이라며 "BMW 차량과 본인이 맞지 않는다면 그것을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고객이 언베일링 서비스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BMW코리아 제공]

◆'월드 프리미어' 장소로도 선택 

BMW는 지난 5월 전 세계 최초로 BMW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공개하는 장소로 이곳 한국 드라이빙센터를 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에 진행되는 BMW의 첫번째 공식 행사이자, 국내 수입차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월드 프리미어(World Premier, 세계 최초 공개 행사)였다. 또 두개의 월드 프리미어 모델을 동시에 공개하는 것도 BMW가 최초였다.

이는 BMW가 그만큼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BMW 5시리즈의 올해 1~4월 국내 누적 판매량은 전 세계 1위를 차지했고, 6시리즈는 2위를 기록하며 한국이 미국, 중국과 함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한 곳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BMW는 이달 말까지 드라이빙센터에서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언베일링 세리머니를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언베일링 세리머니는 BMW 차량을 특별한 방식으로 전달받기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마련된 서비스다. 고객은 차량 언베일링 세리머니 및 번호판을 직접 부착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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