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내고향 선수단은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중국국제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방한단은 선수 23명과 스태프 12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당초 39명이 남측 방문 승인을 받았으나 예비선수 4명은 입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른 출입심사를 거쳐 입국했으며, 북한 주민은 여권 대신 '남한 방문증명서'로 신원을 확인받는다. 선수단이 제시한 북측 여권은 참고자료로만 활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항에는 인천이북실향민도움회, 인천함북도민회 등 실향민 단체와 시민단체들이 대거 모여 "내고향여자축구단 여러분 환영합니다" 등의 현수막을 들고 환영 인사를 준비했다. 100여명의 취재진과 환영 인파가 몰렸고, 안전 유지를 위해 경력 50여명이 배치됐다.
선수단을 태운 버스는 경찰 에스코트를 받으며 오후 4시 6분께 숙소인 경기도 수원의 한 호텔에 도착했다. 이동 과정에서도 차량 창문은 짙게 선팅돼 내부가 보이지 않았고, 호텔 주변에는 폴리스라인이 설치되는 등 외부 접근이 철저히 통제됐다.
호텔 앞에는 일부 시민단체가 "내고향 축구단의 선전을 응원합니다" 등의 현수막을 들고 환영에 나섰으나, 선수단은 이 역시 의식하지 않은 채 로비를 거쳐 곧장 객실로 이동했다. 체크인 절차도 별도로 진행되지 않고 통제된 동선에 따라 이동이 이뤄졌다.
이후 선수단은 곧바로 인근 야외 경기장으로 이동해 비공개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장에는 약 2m50㎝ 높이의 가림천이 설치돼 외부 시야가 완전히 차단됐고, 경찰이 주변을 순찰하며 보안을 유지했다. 일부 선수들은 훈련 중에는 긴장이 다소 풀린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내고향은 오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AWCL 4강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같은 날 멜버른 시티 FC(호주)와 도쿄 베르디(일본)가 먼저 맞붙고, 이어 오후 7시에는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이 남북 클럽 맞대결을 펼친다. 결승전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4억7000만원), 준우승은 50만 달러다. 내고향은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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