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신한금융지주에 네오플럭스 매각…재무구조 개선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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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신수정 기자
입력 2020-08-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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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분 96.77%, 730억원에 넘겨...."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 자금 조속히 상환"

㈜두산은 신한금융지주와 네오플럭스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매각은 그룹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매각 대상은 ㈜두산이 보유한 네오플럭스 지분 96.77%이며 매각 대금은 730억원이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2일 클럽모우 CC를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에 매각하고 채권단 차입금 상환을 처음으로 실행했다. 당시 두산중공업은 매각 대금 1850억원 중 일부 회원권 입회보증금 반환 비용 등을 제외한 대금으로 상환했다.

이번 네오플럭스 지분 매각 성사를 기점으로 두산그룹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두산그룹은 지난 6월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이 두산중공업에 1조2000억원의 추가 지원을 결정하자 ‘주요 계열사’를 매각한다는 내용이 담긴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시했다. 지금까지 두산중공업이 수혈 받은 정책자금은 모두 3조원에 이른다.

현재 두산그룹은 사모투자펀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두산솔루스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세부 사안을 조율 중이다. 시장에서는 두산솔루스 매각가가 70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솔루스 외에도 두산인프라코어, 모트롤BG, 두산타워빌딩, 두산건설 등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두산그룹은 “재무구조개선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두산중공업을 조속히 정상화하고 채권단 지원 자금을 상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산은 수은에서 총 3조원 규모의 정책자금 지원을 받은 이후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나선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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