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7일 LIG넥스원에 대해 올해부터 첨단무기체계 강화 등으로 성장 추세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LIG넥스원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3489억원, 영업이익 78억원으로, 컨센서스에는 미흡했다. 다만 IBK투자증권은 환율 영향을 고려하면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2019년 4년 연속 외형감소에서 벗어나 2020년부터 성장 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늘어나는 수주가 올해부터 매출로 반영되며 수익구조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신규수주 2조2000억원, 수주잔고 6조8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매출액 1조6000억원원(+12% yoy), 영업이익 555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2%, 207%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국방 중기계획에서 방위력 개선비 증가율이 둔화된 것처럼 보이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첨단무기체계 확대를 통한 체질 개선이라는 점에서 LIG넥스원의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주잔고 중 수출이 40%를 웃돌면서 수출기여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은 다른 방산업체와 달리 수출을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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