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지난번 최대풍속의 강풍인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강타해 이로인한 피해복구에 각 읍면동 관계기관들의 연이는 지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12일 강릉시에 따르면 관내 농업피해과 해상쓰레기, 주택침수, 산사태 등 피해로 약 91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했으며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성덕동부녀회·23사단군인장병·성덕동통장협의회·경포동주민자치위원회·포남1동통장협의회에서 지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지난 9일부터 이틀간 특히 사람이 많이 몰리는 지역과 복구가 힘든 취약지에 대해 우선적으로 방역과 복구 활동을 진행했으며 성덕동부녀회는 위생 해충 및 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 시민 및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해변, 공중화장실, 남항진 주변 상가, 쓰레기 집하장 등을 중심으로 특별 방역소독을 실시했고, 같은날 23사단 군인장병 240여 명은 관내 읍면동 18개소에 투입해 개인주택 침수 및 주택 인근 산사태 피해 현장을 대상으로 흙더미를 치우며 청소했다.
또한 지난 10일 성덕동통장협의회는 30여 명이 참여해 쓰레기가 대거 발생한 남대천 주변의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경포동주민자치위원회는 침수됐던 안현동 진안상가 일대 방역 진행, 포남1동통장협의회는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남대천 하구로 유입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피해복구에 발 벗고 나섰다.
황윤화 성덕동부녀회장은 “태풍 및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성덕동민의 안전을 위해 매주 1회 방역소독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살기 좋은 성덕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복구를 도운 한 군장병은 “피해 복구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책임을 갖고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나서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강수 성덕동통장협의회장은 “코로나19에 태풍까지 겹쳐 마음의 여유가 없는 상황이지만 지역을 위해 다 같이 힘을 모아 헤쳐나가는 모습을 통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과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최근 연이은 태풍피해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 복구작업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시장은 태풍이 지나간 뒤 지난 8~9일 가을배추, 벼 경작지의 피해 상황과 고랭지 배추의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송정동과 왕산면 일대를 살피고 연곡면 하천 인접 지반 유실 현장을 방문해 피해복구조사에 적극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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