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2020년 미국의 선택] 2016년 소름 끼치는 데자뷔…민주당 패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11-04 14: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미국 민주당이 패닉에 빠졌다. 3일(이하 현지시간) 밤 선거 결과를 지켜보던 이들은 2016년과는 다른 결과를 바라고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남부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민주당은 2016년에도 힐러리 클린턴이 패배했던 주에서 뒤지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미시간 등이 아직 개표를 마치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가 벌어지면서 바이든 후보가 불리해지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바이든의 승리를 점쳐왔었으며,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는 바이든의 대승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경합 주인 플로리다는 트럼프 진영으로 넘어갔다. 뉴욕타임스(NYT)는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에서도 트럼프 승리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오바마 정부에서 관료를 맡았던 이는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2016년에 느꼈던 것을 지금 똑같이 다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민주당 전략가도 "재앙이다"라고 비통해하면서 "2016년에서 배워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전략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에 엄청난 유세를 이어간 것이 이번 판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후보가 조지아나 텍사스 등 공화당 표밭에 너무 공을 들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바이든 후보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바이든이 애리조나에서 승리하고, 아직 투표함이 덜 개봉된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바이든 진영 관계자는 “아직 길이 있다"면서 "진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