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시 죽미공원에 설치된 비상급수시설의 모습. [사진=경기 오산시 제공]
오산시는 올해 하반기 민간 및 공공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하수를 공공용 비상급수시설로 지정해 확보율을 56%에서 119%까지 확충했다고 밝혔다.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전쟁, 풍수해, 수원지 파괴 등으로 상수도 공급 중단 시 주민들에게 최소한의 음용수 및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시설로 평상시 약수터·근린공원 시설 등은 주민들이 항상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돼있다.
공공용 민방위 비상급수시설로 신규 지정된 곳은 △ (주)대원화성 3개소 △ (주)아모레퍼시픽 △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3개소 △ LG화학THCH센터 △ 화성오산교육지원청 △ (주)신흥에스이씨 등 총 10개소이다.
공공용 비상급수시설 지정은 시설주의 동의와 수질 등 기준이 적합한 곳으로 선정하며 음용수는 분기별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시에는 현재 26개소의 비상급수시설이 있으며 이 시설에서 하루 6846톤의 물을 제공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 시가 택지개발 등으로 지속적인 인구증가와 급격한 도시화로 비상급수시설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비상시 주민들을 위해 이번 공공용 비상 급수시설 지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민간 및 공공기관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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