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문정도시개발사업 장기플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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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11-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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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담 지원센터, 옥외 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등 3개 분야 10개 사업 발굴

[사진=문정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송파구 제공]



송파구는 문정동 일대가 서울 동남권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문정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자체 중간평가를 실시하고 발전전략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문정도시개발은 논밭과 비닐하우스촌이던 문정동 350번지 일대에 대규모 업무‧상업‧문화시설 등을 조성해 서울 동남권 비즈니스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시행은 서울도시주택공사가 맡고 있으며 2007년 시작돼 현재 미래형업무단지, 법조단지, 컬쳐밸리 등이 조성됐다. 

2015년 이후 사업대상지 내 기업입주, 기반시설 개방 등 실질적 이용이 이루어지면서 문정동 일대 인구 유입 효과는 상주인구 약 4000명, 상시근로자 약 3만 명, 일평균 유동인구 약 15만 명을 달성했다. 미래형업무단지 내 입실률 95%로 청년일자리 3만 개 창출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뒀다. 

그러나 기업‧직장인 중심의 주 5일 상권 형성에 따른 주말 이탈현상, 신규 산업 육성을 위한 업종 발굴 및 입주기업 지원 강화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몇 가지 개선점이 발생했다.

이에 구는 지난 10월 말 자체 중간평가를 실시 ▲신성장동력산업 특화 및 비즈니스 활성화 ▲동남권 문화예술 허브조성을 통한 복합상권 강화 ▲교육체계 개선 및 편의시설 확충 등 3개 분야 10개 사업을 발굴했다.

주요 사업으로 신성장동력산업 발굴·육성 및 핵심앵커시설 기능 강화를 위한 관련 용역 추진과 도시관리계획 변경, 사업구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전담 지원센터 구성·운영, 송파의 새로운 중심지 도약을 위한 브랜드화 추진, 컬쳐밸리·탄천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문화 컨텐츠 확보 등이다.

이중 브랜드화 추진을 위해 구는 세부전략으로 '옥외 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창의적인 광고물 설치, 구상을 가능하도록 해 문정동 일대를 이색명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동남권 시민청 조성, 컬려밸리 활성화 사업, 송파대로변 문화가로 조성 등 외부인구 유입과 체류시간 증가를 위한 집객전략을 적극 추진해 문화·예술 복합상권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중간 평가 결과를 서울시 및 서울주택도시공사에 적극 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투자와 지원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2022년으로 예정된 문정도시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기 위해서는 그간 추진된 인프라 구축에서 한발 나아가 다양한 지원정책이 시행되어야 한다”며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송파가 서울 동남권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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