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이후 지속된 코로나19 충격이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관련 업계가 내심 기대하던 4분기 반등도 실현되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10월 원유수입량은 다소 회복세를 보였으나 석유제품 수요는 여전히 줄어드는 추세로 나타나 수요 회복을 논하기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적 원유수입량은 8억2628만 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억8936만 배럴 대비 7.09%(6308만 배럴) 줄었다.
같은 기간 원유수입액은 583억1438만 달러에서 375억1260만 달러로 35.67%(208억178만 달러) 줄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유가가 낮아지면서 수입량 대비 수입액이 더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원유수입량은 지난 10월 8214만 배럴을 기록해 3달 만에 8000만 배럴 수준으로 회복됐다. 그러나 지난 7월 8645만 배럴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 한계가 뚜렷했다.
지난 10월 원유수입량은 늘었지만 석유제품 소비량은 오히려 줄었다. 월별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을 살펴보면 지난 10월 7012만 배럴 수준으로 지난 4월(6906만 배럴)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 결과 1~10월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은 7억3102만 배럴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억6684만 배럴 대비 4.67%(3582만 배럴) 줄었다.
당초 정유업계는 올해 4분기 석유제품 수요가 일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여전히 저점 수준의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지난 10월 중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조정 전)가 유지된 탓에 수요 회복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지난달과 이달에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연말까지도 뚜렷한 수요 회복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올해 1~10월 기간 동안 중유의 소비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8.47% 줄었다. 항공유도 43.12%, 경질중유도 13.07% 소비량 절감을 피하지 못했다. 기타제품이 37.89%, 용제가 16.66% 소비량이 늘었으나 전체 소비량을 견인하지는 못했다.
이 기간 서울 지역은 석유제품 소비량이 38.65% 오히려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제주(-28.12%), 대전(-15.17%), 전남(-14.57%) 등 대부분 지역에서는 소비량이 줄었다.
지역별 원유수입 변화를 살펴보면 8월까지 주춤했던 미주 방면 수입 규모가 대폭 늘었다. 미국 수입량 규모는 4월 1483만 배럴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8월 445만 배럴까지 줄었으나 9월과 10월 각각 827만 배럴과 910만 배럴로 수입 규모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다만 전통적인 수입처였던 중동 쪽 수입 규모가 여전히 컸다. 1~10월 누적 수입량 기준 사우디아라비아(2억6908만 배럴), 쿠웨이트(1억1134만 배럴), 미국(9327만 배럴)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원유 수입액은 미국이 49억6842만 달러로 수입량 기준 2위인 쿠웨이트(45억7277만 달러)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까지 코로나19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본격적인 석유제품 수요 회복은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적 원유수입량은 8억2628만 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억8936만 배럴 대비 7.09%(6308만 배럴) 줄었다.
같은 기간 원유수입액은 583억1438만 달러에서 375억1260만 달러로 35.67%(208억178만 달러) 줄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유가가 낮아지면서 수입량 대비 수입액이 더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원유수입량은 지난 10월 8214만 배럴을 기록해 3달 만에 8000만 배럴 수준으로 회복됐다. 그러나 지난 7월 8645만 배럴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 한계가 뚜렷했다.
그 결과 1~10월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은 7억3102만 배럴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억6684만 배럴 대비 4.67%(3582만 배럴) 줄었다.
당초 정유업계는 올해 4분기 석유제품 수요가 일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여전히 저점 수준의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지난 10월 중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조정 전)가 유지된 탓에 수요 회복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지난달과 이달에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연말까지도 뚜렷한 수요 회복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올해 1~10월 기간 동안 중유의 소비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8.47% 줄었다. 항공유도 43.12%, 경질중유도 13.07% 소비량 절감을 피하지 못했다. 기타제품이 37.89%, 용제가 16.66% 소비량이 늘었으나 전체 소비량을 견인하지는 못했다.
이 기간 서울 지역은 석유제품 소비량이 38.65% 오히려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제주(-28.12%), 대전(-15.17%), 전남(-14.57%) 등 대부분 지역에서는 소비량이 줄었다.
지역별 원유수입 변화를 살펴보면 8월까지 주춤했던 미주 방면 수입 규모가 대폭 늘었다. 미국 수입량 규모는 4월 1483만 배럴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8월 445만 배럴까지 줄었으나 9월과 10월 각각 827만 배럴과 910만 배럴로 수입 규모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다만 전통적인 수입처였던 중동 쪽 수입 규모가 여전히 컸다. 1~10월 누적 수입량 기준 사우디아라비아(2억6908만 배럴), 쿠웨이트(1억1134만 배럴), 미국(9327만 배럴)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원유 수입액은 미국이 49억6842만 달러로 수입량 기준 2위인 쿠웨이트(45억7277만 달러)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까지 코로나19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본격적인 석유제품 수요 회복은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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