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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D램(RAM)의 업황개선 속도가 매우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7034억원으로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8676억원으로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는 DRAM의 고정가격 상승(+4% QoQ)과 출하량 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는 연말·연초 동안의 PC 판매량 기대치가 당초 예상을 상회하고 있고, 중국OVX(Oppo, Vivo, Xiaomi)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 축적 수요도 예상보다 더욱 이른 시점에 발생하고 있어서다. 또 아마존(Amazon) 등 일부 클라우드 고객들도 연말 쇼핑시즌에 대비한 서버 투자를 단행하는 등, 전방위적인 수요 개선이 발생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DRAM의 업황 개선 속도가 매우 빠르게 나타나고 있고 메모리 슈퍼싸이클(Memory Super Cycle) 초입인 올 4분기~내년 1분기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집중될 예정”이라며 “주가 역시 해당 시점에 가장 강한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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