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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한인 거주지 등 40만명 전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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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12-2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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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물 또 봉쇄돼 불안 여전

 26일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의 한 아파트 안에서 핵산검사를 받으려 줄을 서고 있는 주민들. [사진=연합뉴스]

지난 주말 이틀동안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 지역 등에서 실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핵산 검사 결과 약 40만명의 시민들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중국 매체 중국신문망은 최근 베이징에서 실시된 핵산 검사 결과, 39만7400여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첫날 검사 결과가 나온 23만4000명에 이어 둘째날의 16만3000명까지 모두 음성으로 판명된 것이다.

이번 검사는 최근 2주 동안 중국 베이징에서 1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난 26∼27일 이틀간 3개 지역 주민과 근무자를 상대로 이뤄졌다.

하지만 왕징 지역의 대형 사무용 건물 한 동이 28일 갑자기 봉쇄돼 출입이 금지되면서 교민 사회의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다.

현지 중국 매체들이 폐쇄된 건물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근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왕징지역에 속한 차오양구 당국은 앞으로도 중점 장소와 중점 업종 종사자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검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중국신문망은 전했다.

베이징시 차오양구와 인접한 순이구에서도 최근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아파트 단지별로 출입문을 1~2대만 개방하면서 통제와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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