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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의 길부터 서원의 길까지...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 VR영상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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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0-12-2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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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 방문코스' 랜선 여행 영상 유튜브 채널에 공개

방문코스 콘텐츠 VR영상-천년정신의길 불국사[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2020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일환으로 총 7편의 '문화유산 방문 코스' 랜선 여행 영상을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상은 문화유산 방문코스의 여행테마를 부각하고, 360도 VR, 항공촬영 등 다양한 촬영기법을 활용해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각각의 여행코스에는 유튜버를 비롯해 국악인, 아나운서 등이 참여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낸다.

문화유산 방문코스는 △유구한 역사의 '천년정신의 길' ​△백제 숨결이 가득한 '백제 고도의 길' ​△남도 선율이 흐르는 '소릿길' ​△바람이 머무는 자연의 낙원 '설화와 자연의 길' ​△고인돌부터 궁궐까지 역사적 자취를 만나는 '왕가의 길' ​△한국 성리학의 산실 '서원의 길' ​△전통과 불교문화가 어우러진 '수행의 길' 등 총 7코스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포함된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지리적 특성과 주제 유사성을 고려해 선정됐다.

재단은 문화유산 방문코스 랜선 여행 영상의 유튜브 채널 공개를 기념해 이벤트도 개최한다.

참여방법은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유튜브 채널에서 방문코스 VR 영상 속에 숨겨진 '랜선방캠(랜선으로 만나는 방문캠페인)' 마크를 찾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SNS에 인증하면 된다.

참가기간은 1월 7일까지이며, 이벤트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음료 교환권을 제공한다.

한편 한국문화재재단은 올해 6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5개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도 제작 완료했다.

이번에 제작된 지역 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는 △전남 진도의 상·장례 문화(고화질 다큐) △충남 부여의 정림사지 축조 구성(고화질 다큐멘터리) △충남 당진의 솔뫼성지와 김대건 신부의 생애(모션그래픽 미디어아트) △대구 도동서원과 현풍석빙고(360도 VR) △부산의 6·25 피란수도 유산과 아미동 비석 마을(360도 VR)이다.

제작 완료된 콘텐츠는 내년부터 지자체별 전시공간에서도 상영할 예정이다. 관람 가능한 전시공간은 용장성 홍보관 및 진도타워(전남 진도), 정림사지 박물관(충남 부여), 천주교복합예술공간(충남 당진), 석당박물관(부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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