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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시장이 서부지역 개발에 대한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경기 평택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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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서부지역의 미래상 및 뉴 프런티어 종합발전계획 구상도.[사진=경기 평택시 제공]
주요 내용으로는 △국제 교류・교역 관문으로써 평택항 위상 제고 △미래 성장을 위한 첨단 신산업 육성 △탄소중립 기반 스마트 그린시티 조성 △글로벌 관광거점 조성 △미래 100년을 대비한 조화로운 도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민 행복 인프라 확충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시는 평택항을 정부, 경기도와 함께 세계적인 국제항만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오는 2030년까지 2조 3000억원을 투입해 교통인프라 확충과 함께 항만 배후단지 조성,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포승~평택 철도 개설 등을 통해 국내 3위권의 경쟁력 있는 항만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 수소 융・복합단지를 추진해 수소 거점도시로 조성하며, 친환경 자동차 연구・개발・튜닝 등과 함께 문화·관광·쇼핑 등 다기능 자동차 클러스터를 추진한다.
더불어 평택항 배후단지 일대 ‘공원 및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는 등 미세먼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평택호부터 한강까지 ‘친환경 자전거길’을 조성하고 진위 안성천 낚시 금지구역 지정을 통해 하천 수질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서부지역을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조성한다.
기존 추진 중인 평택호관광단지, 농업생태원, 오성누리광장과 더불어 해양생태공원, 그린수소 단지, 수변 친수공간 추진으로 ‘친환경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대한다.
원정리 일원에는 ‘스마트팜 테마파크’를 조성해 특색있는 농촌 관광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서부지역의 조화로운 도시 균형 발전도 함께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시는 서부지역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화양・만호지구 도시개발과 안중역 중심 ‘스마트도시’를 조성한다.
또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도시농업 활성화와 주한미군과 납품 활성화에 노력할 예정이다.
게다가 △서부장애인 복지관 △서부복지타운 △서부청소년 문화센터 △안중레포츠 공원 △청북지구 레포츠타운 △서부 문화예술회관 △안중출장소 신축 등 서부지역 시민 생활 인프라에 중점 투자하고 있다.
특히 화양지구 종합병원 건립과 안중보건지소 확장・이전되면 서부지역 시민들의 삶의 질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병수 기획항만경제국장은 “서부지역은 평택항 등 국가 기관 산업이 집중돼 있고 무역·물류·관광뿐 아니라 4차산업 탄소 제로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지역”이라며 “시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서부지역이 살고 싶은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장선 시장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시의원, 도의원, 국회의원,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평택항 역할을 극대화하면서 지역경제에 연결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구체 전략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추진해온 도시 균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과 최근 평택당진항 분쟁 관련 승소하면서 이러한 큰 전환점 계기로 서부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도시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서부지역을 다양한 여건 변화 속에서 전략적으로 발전시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평택시의 사활을 걸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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