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훗 조정부 장관(왼쪽)과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은 온라인 회견을 통해, PPKM이 2주간 연장된다고 발표했다. =4일]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조정부 장관(해사, 투자담당)은 4일, 발리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이 14일부터 일본발 등 국제선 항공편의 수용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자바, 발리섬의 신종 코로나 방역을 위한 활동제한(PPKM) 2~4단계는 18일까지 2주간 연장된다. 스포츠센터의 영업재개 등 제한조치는 일부 완화된다.
루훗 장관은 14일부터 발리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이 일본, 한국, 중국, UAE, 뉴질랜드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수용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입국 후 8일간의 격리조치는 기존대로 실시된다.
정부는 9월 13일자 내무부 장관 지시 ‘2021년 제42호’를 통해, 항공로 입국 관문을 수카르노하타 공항과 북술라웨시주 마나도의 삼 라투랑이 공항 등 2곳만 허용하고 있었다.
지역별 감염위험 단계와 관련해서는 자카르타 수도권을 기존 3단계로 유지한다. 서자바주 보고르와 브카시, 반텐주 탕에랑의 백신 접종률이 감염위험 단계를 하향할 수 있는 기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3단계는 감염위험이 2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달 22일, 감염위험 단계를 하향할 수 있는 기준에 백신 접종률을 추가했다. 3단계에서 2단계로 감염위험 단계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전체 백신접종 대상의 1회 접종률이 50%, 고령자의 1회 접종률이 40%에 달해야 한다.
한편, 동자바주 블리타르시는 감염위험이 가장 낮은 1단계로 낮추기 위한 기준인 전체 1회 접종률 70%, 고령자 60%의 조건에 달했기 때문에, 1단계 행동제한 조치가 시범적으로 적용된다.
이 밖에 스포츠센터의 영업은 수용인원을 25%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전제로 재개를 허용한다. 영화관은 수용인원을 50%까지로 제한하나, 음식매점의 영업재개를 허용한다.
한편,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은 자바, 발리섬 이외의 지역에서도 PPKM이 2주간 연장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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