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차기업 그랩은 비영리 싱크탱크를 설립했다. (사진=그랩 제공)]
싱가포르 배차기업 그랩은 4일, 비영리 싱크탱크 ‘테크 포 굿 인스티튜트(TFGI)’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의 디지털 경제 성장과정에서 민관학 협력을 주도, 자사를 비롯한 플랫폼 기업에 유리한 규제환경을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TFGI의 이그제큐티브 디렉터에는 싱가포르 지적재산국(IPOS) 산하의 민 탄 IPOS인터내셔널 전 대표가 취임한다. 고문이사진으로는 아시아개발은행(ADB), 미국 마스타카드, 싱가포르국립대(NUS) 리콴유 공공정책대학원 등 민관학에서 많은 전문가들을 기용한다.
TFGI는 이날, 미국 컨설턴트사 베인앤컴퍼니와 공동으로 집필한 보고서 ‘플랫폼 경제: 동남아시아의 디지털 성장의 촉매’를 발표했다. 역내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을 촉진하는 ‘O to O’ 서비스의 이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인프라 개발도 진행되고 있는 한편, 도시와 지방간 격차가 아직도 크기 때문에 여전히 정비와 성장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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