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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교통부 항공국은 4일, 수도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항공사에 적용한 국제선 도착편 여객 수 제한조치를 이날부로 철폐했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지난달 30일부터 항공기 편당 여객 수를 최대 90명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적용하고 있었으나, 시행된지 불과 4일 만에 동 제한을 해제했다.
항공국 노피 국장은 성명을 통해,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PCR검사능력이 시간당 600명까지 향상되었으며, 검사결과도 1시간 이내에 나올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동 제한조치를 해제한다고 설명했다.
항공국은 3일, 국내외 43개 항공사와 관련단체 등에 제한조치 해제방침을 통보했다. 다만 항공사들은 도착스케줄과 인도네시아인・외국인 탑승객 수 등은 계속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지난달 29일, 항공국은 각 항공사에 국제선 여객 수 제한조치를 30일부터 적용한다고 전격적으로 통보했다. 충분한 준비기간 부족 등으로 항공사들은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정부에 동 조치의 재검토를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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