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싱가포르 ICA 홈페이지 캡쳐]
싱가포르 민간항공청(CAAS)은 1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격리없는 입국을 허용하는 ‘백신 트래블 레인(VTL)’과 관련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없는 12세 이하 어린이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19일부터 적용한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여행자가 동반하는 경우에 한해, 12세 이하도 VTL 이용을 허용한다. 3~12세의 경우, 출발 전과 입국 시 PCR검사를 의무화한다. 아울러 최근 14일간 VTL 대상국 또는 싱가포르에 체류하고 있어야만 한다.
연령은 서력을 기준으로 한다. 연내라면 2009년 이후에 출생한 어린이들이 대상.
VTL은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일 이상 경과된 사람을 대상으로, 격리없이 입국을 허용하는 제도다. 미국 화이자, 모더나 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사용리스트’에 등재한 신종 코로나 백신 접종자가 대상이다.
현재는 독일과 브루나이 등 2개국을 대상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19일부터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이태리,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미국 등 8개국을 대상에 추가한다. 11월 15일부터는 한국도 적용대상국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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