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硏 “주택가격 상승, 공급 부족보단 저금리 기조 영향”

  • 공급부족·1인가구 증가, 금리요인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국토연구원 본사 전경 [사진=구글 지도]

주택가격 상승 원인이 주택공급 부족 등의 요인보다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진 데 기인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24일 '주택가격 변동 영향요인과 기여도 분석' 보고서에서 주택가격 상승 원인별 기여도 분석 결과, 금융시장이 저금리 체계로 구조전환된 지난 2019년 7월 이후 금리 요인의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여도가 약 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토연구원은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주택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주요 원인으로 금리, 국내 실물경기, 주택공급, 가구 수를 선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CD금리(3개월) 기여도는 구조전환 전 10.1~44.3%에서 구조전환 후 34.3~44.5%로 상승했다.
 
전월 주택가격의 기여도는 5.0~12.1%에서 28.3~36.5%로 높아져 구조전환 이후 최근 가격 상승이 다시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추정됐다.
 
국토연구원은 “최근 주택가격 상승 원인으로 주목받았던 공급부족 요인, 1인 가구 증가 등 수요증가 요인은 금리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택가격 상승에 기여한 수준이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