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년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긍정적 마인드로 더욱 공격적으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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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2-01-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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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는다'는 긍정적 마인드로 더욱 공격적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한층 단단해지고 달라진 모습으로 전열을 갖췄다"며 "더 큰 도약을 향해 자신감을 갖고 새롭게 시작하자"고 독려했다.

박 회장은 올해 주요 실행 목표로 신사업군의 본격적 성장, 수소 비즈니스 선도, 혁신적 기술과 제품 개발, 기존 사업의 경쟁우위 통한 시장 선도 등을 제시했다.

특히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및 트라이젠(Tri-Gen) 시스템 개발 등 앞서가는 수소 비즈니스에서 전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그는 "풍력과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기존 수전해 방식보다 효율이 높은 고체산화물 전기분해(SOEC) 기술 개발, 수소액화플랜트, 수소터빈, 수소모빌리티 등 생산에서 유통·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사업 전반에 걸쳐 우리가 보유한 독보적 제품과 기술에 자신감을 갖고 수소 산업을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박 회장은 "국내 친환경 에너지 시장은 압도적인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확대가 예상되는 미국·유럽 콤팩트 건설기계 시장과 미국 수소 시장에서도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앞서갈 수 있도록 면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확실한 제품과 기술 우위를 목표로 연구개발에도 힘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또 박 회장은 "유동성과 수익성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재무안정성을 보다 단단히 다지고, 원자재 및 부품 공급 다변화를 포함해 공급망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며 '기초체력 강화'를 강조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사진=두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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