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부동산주 하락세 언제까지?…VN지수 4일째 하락, 1438.94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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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1-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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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96%↓ HNX지수 5.42%↓

18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하락세를 4일째 이어갔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0포인트(0.96%) 내린 1438.94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이날 많은 부동산주 마진콜 현상이 계속되면서 부동산 종목 전체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훼손됐다"면서도 "다만, 마감이 가까울수록 일부 대형주가 회복되어 시장 하락폭을 축소한 데에 도움이 됐다"고 진단했다.

앞서 10일 FLC그룹 찐반꾸엣(Trinh Van Quyet) 회장의 깜깜이 지분 매각에 대하여, 이날 증권위원회는 꾸엣 회장에게 15억동(약 7845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한 꾸엣 회장은 오늘부터 5개월간 증권 거래 활동이 정지되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FLC의 주가는 최근 7일간 연속 폭락했다. 이 중 6일은 하한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FLC파로스 건설사(ROS·-6.95%), FLC 석조 채굴·투자(AMD·-6.96%) 등 FLC그룹 테마주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2조9630억동(약 1조2032억6120만원)으로 집계됐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125개 종목은 올랐고 331개 종목은 하락했다.

주가는 하락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했다. 전체 매수 규모는 900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사콤뱅크(STB), SSI증권(SSI) 등이다. 반면, 하노이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도했다. 다만 매수 규모는 비교적 적은 180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 중 △광산업(1.57%) △헬스케어(0.89%) △상담서비스(0.75%) 등을 비롯해 7개의 부문만 상승했다. 나머지 18개 업종은 모두 추락했고, 이 중에서 △기타금융활동(-8.27%) △증권(-6.26%) △전기제품(-5.88%) △건설(-5.60%) 등의 주가는 5%대 이상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구룹(-1.13%), 빈홈(-2.65%), 화팟그룹(-1.57%), 비엣띤뱅크(-1.29%) 등 4개 종목은 하락했다. 나머지 9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으며 베트남투자개발은행(-2.65%)의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24.13포인트(5.42%) 내린 421.21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1.89포인트(1.73%) 하락한 107.47을 기록했다.

 

[사진=베트남통신사(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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