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스푸트니크V 최종 데이터 이달 말 제출 예상"...관련주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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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2-01-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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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보건기구(WHO)가 러시아 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에 대한 최종 데이터를 1월 말 제출할 것이라고 예상한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분 기준 전일 대비 이트론은 2.08%(8원) 상승한 392원, 이아이디는 0.71%(2원) 상승한 284원, 이화전기는 1.40%(20원) 상승한 1445원, 이수앱지스는 1.12%(80원) 상승한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WHO 제네바 사무소 소식통은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대부분의 데이터는 지난달 제출했지만 최종 데이터가 이달 말에 EUL(긴급 사용 목록) 평가에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소식통은 "대부분의 데이터 제출은 지난해 12월 말에 이뤄졌다. 최종 데이터는 1월 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신청자와 제조업체는 검사를 처리하기 위해 업데이트된 시정과 예방 조치(CAPA)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WHO 관계자는 "EUL 신청서와 수행된 검사에 대한 해당 CAPA 응답이 접수 검토되면 현장 검증 검사를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결정이 신청자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월 로제리오 게스파 WHO 규정 및 사전 자격(RPQ) 부서 국장은 WHO가 올해 2월에 러시아에서 검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가 개발한 백신에 대한 국내 승인 사전절차가 중지됐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식약처가 착수한 이들 백신의 허가 신청 전 '사전 검토' 작업은 기업에 요청한 보완 사항에 대한 회신이 없어 검토 업무가 중지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스푸트니크V, 코비박 2개 백신 모두 사전 검토 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자료가 생겨 업체에 요청했지만 피드백이 오지 않았다. 내부적으론 검토 종료로 보고 있지만 피드백이 온다면 다시 개시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약처는 긴급사용 승인을 전제로 한 사전 검토 절차를 운영 중이며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지 않을 경우 정식 품목허가를 신청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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