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포항시에 도서관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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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2-02-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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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최대 인구 50만 도시에 교육·문화 인프라 구축

(가칭)경상북도교육청 포항도서관 건립 예정부지. [사진=경상북도교육청]

경북도교육청이 포항시에 (가칭)경상북도교육청 포항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
 
9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포항권역을 대표하는 포항도서관 건립은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포항시 북구 환호로) 내 1만246㎡ 부지에 연면적 6852㎡ 규모로 총사업비 368억원을 투입한다.
 
포항시에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1990년에 개관한 영일도서관(흥해읍 소재)의 시설 노후와 지진 피해에 따른 건물 균열 등 안전성 문제가 심각하고, 영일도서관과 500m 거리에 포항시 흥해공공도서관이 개관됨에 따라 향후 도서관 이용률 감소 등 활용성 문제에 대한 대처방안이다.
 
또한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로 추진되던 ‘어린이영어도서실’ 예정부지의 협소 문제와 문화원 종합정보자료실의 이용률 증가에 따른 복합문화공간 기능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영일도서관, 어린이영어도서실, 문화원 종합정보자료실 등 3개 기관의 기능을 통합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포항시 북구는 인근 대규모 택지개발로 1만8000세대 이상의 인구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의 일상생활 속 책 읽는 여건 조성을 위해 도서관 건립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그동안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 196교의 학교도서관지원센터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적정 규모의 직속기관 도서관 부재로 도서관 정책의 체계적 수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향후 개관되는 도서관은 학생들의 미래핵심 역량 개발을 통해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 비전에 맞는 포항권역 도서관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한 경북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도서관 건립을 통해 경북 최대 50만 인구 포항시의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경상북도교육청 도서관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 문화, 행정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포항권역 학생들의 창의성과 상상력 증대를 위한 환경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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