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푸트니크V 오류 드러나, WHO 승인 제동?...관련주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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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2-02-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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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승인을 받을 준비가 돼있지 않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3분 기준 전일 대비 이트론은 4.14%(15원) 상승한 377원, 이아이디는 2.99%(8원) 상승한 276원, 이화전기는 3.19%(40원) 상승한 1295원, 이수앱지스는 4.18%(270원) 상승한 6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더 벨은 "러시아는 WHO의 긴급사용승인 등록 절차에 대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스푸트니크V를 긴급사용목록에 등록하려는 것은 순전히 도박이다. 스푸트니크V는 임상 마지막 단계의 결과가 아직 나오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접종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언론은 "스푸트니크V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와 다르게 1차와 2차 접종에서 서로 다른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사용한다. 두 백신 용량의 교차 오염은 예상외로 심각하다. 서로 다른 성분의 생산현장은 엄격하게 분리돼야 하지만 지금도 교차 오염 문제는 완전히 근절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5일 멜리타 부이노비치 러시아 대표는 WHO 유럽지역 사무소의 온라인 브리핑에서 "문서를 제공하는 러시아 직접 투자 기금과 특정 조치를 취하는 WHO 간의 합의 프로세스에 따라 백신 등록 프로세스가 모든 백신에게 동일하다. 다만 최종 일정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가을과 올해 겨울에 제출된 서류를 현재 검토 중이며, 올해 말 현장 실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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